다누리 내년 달 탐사 본격 시작…누리호 3차 발사
[앵커]
다누리는 이제 달 착륙 후보지를 찾고 달에 매장된 자원 등을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내년 상반기 누리호 3차 발사도 예정돼 있는데 앞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달 착륙선을 직접 우주로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어서 조정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 궤도에 안착한 다누리, 몇 차례 자세를 바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합니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달 착륙 후보지를 찾는 일입니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달 표면을 관측하면서 2032년 우리가 발사할 착륙선 후보지를 정밀 분석합니다.
또 달 남극에 물이 실제 존재하는지를 확인해 미국의 유인 착륙 후보지 탐색을 돕습니다.
티타늄 등 달 자원이 어디에 매장됐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주요 임무 중 하나입니다.
빛의 반사에 따라 토양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편광 지도 제작과 우주 인터넷 통신 시도는 세계 최초입니다.
[김대관/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 : "6개 탑재체를 다양하게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는 거는 다누리의 장점인 것 같고요. 특히 더 중요한 건 달 뒷면을 저희가 처음으로 편광영상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달 전체 편광영상을 처음으로 만들어낸다는 건 고무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현재 연료의 1/3 정도가 남아 있어 1년 동안의 임무 수행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누리가 수집할 정보는 탐사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진호/경희대 항공우주학과 교수 : "달 탐사라는 것은 우리가 가까이 가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천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거기 가봄으로써 우리가 탐사할 수 있는 그런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목표가 될 수도 있고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누리호 3차 발사도 추진됩니다.
정부는 누리호를 4차례 더 발사해 우주 발사체 성능을 끌어올리고 우리 손으로 만든 저궤도 위성과 달착륙선 등을 직접 우주에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尹 “북핵 두려워말고 응징 보복”…野 “불안해서 살겠나”
- “무인기 대응에 5,600억 투입”…실효성은?
-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야당 탄압” “방탄”
- 이재명 “1월 10~12일 檢출석 조율”…與 “자백의 시간”
- [제보] 눈길에 체인 채웠다가 사고 날 뻔…관련 피해 속출
- 3백억 전세 사기 또 적발…매매·전세 ‘동시진행’에 당했다
- ‘옷장 시신’ 피의자 구속 “돈 때문에 살해”…신상공개 내일 논의
- 금융권 빚은 갚는데 대부업 빚은 는다…취약계층은 어디로?
- 2018년 5월 24일, 청와대와 통계청에선 무슨 일이?
- 제주 한 유명 식당 대표 강도살인…“식당 운영권·재산 가로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