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기업은행 5위 탈환…OK금융그룹 3위 도약(종합)

문성대 기자 2022. 12. 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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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힘겹게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업은행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7-25 20-25 25-12 26-24)로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30점)와 이한비(12점)가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 리드를 막지 못하면서 2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산타나와 표승주의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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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업은행 산타나 25득점 맹활약

페퍼저축은행 20연패로 역대 타이기록

OK금융그룹 레오, 31득점 승리 견인

[서울=뉴시스] IBK기업은행 배구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힘겹게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업은행은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7-25 20-25 25-12 26-24)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기업은행(7승 10패·승점 22)은 KGC인삼공사(7승 9패·승점 21)를 6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산타나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고, 표승주(18점), 김희진(16점), 김수지(11점)가 맹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는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에서 맹활약을 하는 등 중요한 순간에 득점력을 뽐내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후 최다 연패(17연패)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고, 2021~2022시즌부터 후반기부터 이번 시즌까지 20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30점)와 이한비(12점)가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 팀은 1세트에서 접전을 펼쳤다. 기업은행은 산타나,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 등 다양한 득점원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페퍼저축은행은 리드의 파상공세로 반격을 가했다.

기업은행은 24-23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결국 듀스를 허용했다. 이후 25-25에서 김수지의 속공과 산타나의 오픈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페퍼저축은행 리드를 막지 못하면서 2세트를 내준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산타나와 표승주의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산타나의 공격을 시작으로 6연속 득점에 성공해 페퍼저축은행의 기를 꺾었다.

기업은행은 4세트 후반까지 페퍼저축은행에 끌려가며 힘든 경기를 했다. 하지만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희진의 퀵오픈 등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4-24 듀스 상황에서 최정민의 오픈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리드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승이 간절한 페퍼저축은행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OK금융그룹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2 25-23 17-25 25-23)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OK금융그룹(9승 8패·승점 27)은 우리카드(9승 7패·승점 24)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는 4세트 막판 엄청난 집중력을 과시하는 등 31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수는 11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고, 부용찬은 눈부신 수비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11승 6패·승점 33)은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 4세트에서 리드를 빼앗긴 것이 치명적이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오레올(26점)과 허수봉(18점), 전광인(14점)의 활약도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3세트에서 판정에 불판을 품고 심판진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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