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중국 수요증가 불투명에 다시 하락세…하루만에 반전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국제 유가가 28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완화 후 감염 급증이 추정되고 이로 해서 중국의 경제 회복 및 석유 수요증가 전망이 불확실해져 하락세로 돌았다.

중국은 올 상하이 창궐 이전에 전세계 10% 비중이 넘는 하루 1000만 배럴을 수입해 세계 최대였다.

이날 런던 오전장에서 브렌트유의 한달 보름후 인도분 선물가는 78센트, 0.9%가 떨어져 배럴당 83.35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WTI도 뉴욕시장 전자 거래서 75센트, 0.9% 하락해 배럴당 78.78달러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중질유 모두 전날 수요증가 기대로 3주 통틀어 최고가로 마감했으나 이날 개장부터 배럴당 1달러 넘게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1월8일부터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스무날 전에야 중국은 3년 가까이 강행하던 감염 및 밀접접촉 내국인에 대한 시설 의무격리를 경증일 경우 폐지하고 자가 격리를 허용했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질병을 팬데믹이 아닌 풍토 유행의 엔데믹 수준으로 방역 격하시키고 광범위한 완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병원은 신규 확진자 급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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