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찰국장에 김희중 내정
경찰청 차장에 조지호 국장
행정안전부 신임 경찰국장에 김희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형사국장(사진)이 내정됐다. 김 국장은 전임자인 김순호 국장과 같은 ‘비경찰대’ 출신이다. 경찰청 차장에는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28일 조지호 국장을 경찰청 차장에,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을 경찰대학장에, 우종수 경찰청 차장을 경기남부경찰청장에 내정하는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가 있다.
조 국장은 지난 3∼5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일했다. 경찰대학장에 내정된 김순호 국장은 노동운동에 투신하던 동료들을 밀고한 후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올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지난 20일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치안감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행안부 경찰국장에 내정된 김희중 국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김병우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은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에, 최현석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은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에, 한창훈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은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에 발령됐다.
대구경찰청장에는 김수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대전경찰청장에는 정용근 경찰청 교통국장이, 울산경찰청장에는 이호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충남경찰청장에는 유재성 국수본 사이버수사국장이, 경북경찰청장에는 최주원 국수본 수사기획조정관이 내정됐다.
김갑식 충남경찰청장은 국수본 형사국장으로,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박성주 울산경찰청장은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으로,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김수환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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