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FC원더우먼 2연패, 선수 시절만큼 화났다…밖에도 안 나가"

'골 때리는 그녀들' 28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FC원더우먼 감독 하석주가 팀의 2연패로 상심이 컸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이 FC아나콘다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돌입했다.

원더우먼은 이번 챌린지리그에서 개벤져스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했었다. 2차전에서는 불나방과 붙었지만 4점 차 대패를 당하며 충격에 휩싸였다.

이로 인해 방출 1순위 팀이 된 원더우먼. 당시 경기를 마친 하석주는 "진짜 눈물이 나려 한다"라며 선수들 앞에서 미안해 했다.

하석주는 인터뷰를 통해 "2연패 하고 하루 동안은 문밖을 안 나갔다. 선수 때 화났던 것만큼 화나서 밥도 한끼밖에 안 먹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내가 너무 비참하고 힘들더라"라고도 고백했다. 이를 듣던 키썸은 "이겨야죠"라면서 "지금 너무 우울하다. 기운내야 한다"라고 하석주를 위로했다.

하석주는 "우리 원더우먼이 자존심이 있지 않냐. 1%의 확률만 있다면 그걸 쪼아서 어떻게 해서든 노력할 거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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