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얼음썰매타고 추억 속 동심 여행

이윤영 2022. 12. 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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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시절 어르신들의 추억 저 편에 논누렁에서 얼음썰매를 타고 놀던 기억 있으실텐데요.

단양군의 한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논에 물을 얼려 얼음썰매를 타며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경로당에만 모여 있던 어르신들이 야외에서 동심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옛 어릴 적 놀던 얼음썰매를 생각해낸 겁니다.

혹한의 겨울 추위 속 추억의 얼음썰매가 잊었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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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시절 어르신들의 추억 저 편에 논누렁에서 얼음썰매를 타고 놀던 기억 있으실텐데요.

단양군의 한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논에 물을 얼려 얼음썰매를 타며 추운 겨울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단양의 한 시골마을

추수를 끝낸 논두렁이 작은 얼음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혹한의 추위에도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 썰매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인터뷰>김택기(69세) 단양군 매포읍 삼곡리 "아주 70대 어린이들이 얼마나 활발한 지 몰라요. 자 출발합니다~ 네"

어릴 적 논두렁에서 신나게 탔던 옛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꼬꼬마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기차놀이에 썰매달리기 시합까지

<인터뷰>안귀호(75세) 단양군 매포읍 삼곡리 "좋죠. 옛날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고 얼마나 좋아요. 어릴 때 타보고 지금 얼마여. 한 60년 만에 타보니까"

<기자>
보기에는 어설퍼 보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벼포대와 나무 등을 엮어서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제 100% 명품 썰매입니다."

옛 기억을 되살려 밤새 깎아 만든 팽이도 얼음판 위로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얼음놀이에 지칠 때 쯤 호호 불면서 먹는 어묵은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추운 겨울 경로당에만 모여 있던 어르신들이 야외에서 동심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옛 어릴 적 놀던 얼음썰매를 생각해낸 겁니다.

<인터뷰>권형남(63세) 단양군 매포읍 삼곡1리 이장 "어르신들이 와서 이렇게 하는 거 보니까 운동도 되고 겨울에 또 집에 가만히 있느니 나와서 이렇게 활동도 하시고 너무 좋아요. 진짜"

혹한의 겨울 추위 속 추억의 얼음썰매가 잊었던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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