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게 더 낫다"…조직력으로 2연승 달린 맨유
[앵커]
스포츠뉴스입니다. 호날두와 헤어진 맨유가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오늘(28일)은 노팅엄을 3대0으로 이겼는데, 경기가 끝난 뒤에는 "호날두 없는 맨유가 월등했다"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 맨유 3:0 노팅엄|프리미어리그 >
호날두 없는 맨유의 주인공은 래시퍼드였습니다.
전반 20분, 에릭센이 낮게 깔아준 코너킥을 곧바로 골로 마무리하더니 2분 뒤엔 수비를 가볍게 제치곤 마르시알의 발에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막판 카세미루의 환상적인 침투패스를 쐐기골로 연결한 프레드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맨유는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골과 도움을 기록한 래시포드도 빛났지만 축구인들이 주목한 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날두와 함께 뛴 페르난데스였습니다.
맨유 전설 에브라는 "페르난데스가 있기에 호날두는 없어도 된다"는 평을 내놨고, 맨유 출신 팀 하워드는 "호날두가 오기 전부터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리더였다"며 "이제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습니다.
맨유 팬들 역시 호날두를 지워가고 있습니다.
[비바 호날두~ 비바 호날두~]
한 때 호날두의 응원가였던 이 노래는 이제 18살 유망주, 가르나초의 응원가로 바뀌었습니다.
[비바 가르나초~ 비바 가르나초]
이렇게 호날두와 맨유의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면서 맨유 유소년팀에서 뛰던 호날두의 아들도 오늘 레알 유소년팀 계약을 알렸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ike' 'VAR OFFSIDE')
(영상그래픽 : 김지혜)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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