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무인기에 농락당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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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불안합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 우리의 하늘을 마음대로 촬영했는데도 국군은 뭐 하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무인기 침투는 처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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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불안합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군이 이에 대응해 전투기 헬기 등을 출동시켜 국민은 전쟁이 난 줄 알았습니다. 지난 27일에 이어 28일 새벽에는 새떼와 풍선을 보고는 또 무인기가 나타난 줄 알고 전투기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북한이 무인기를 보내 우리의 하늘을 마음대로 촬영했는데도 국군은 뭐 하나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헬기와 전투기 약 20대를 보내 공격했지만 격추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경공격기가 이륙 중 추락했습니다. 벌컨포는 쏴보지도 못했습니다. 벌컨포의 최대 사거리가 지상 2㎞인데 무인기는 3㎞ 상공을 비행했습니다.
이를 보면 북한이 우리의 대응 무기를 훤히 알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북한의 공격에 허둥지둥 난리를 피우다 뒤통수를 얻어 맞은 격입니다. 북도 놀랐을 겁니다. 남의 대응이 이렇게 허술할 줄 몰랐을 겁니다.
북한의 무인기 침투는 처음이 아닙니다. 2014년 4월 북한 무인기가 남측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깜짝 놀란 군은 저고도 탐지 레이저 도입, 신형 차륜형 대공포 개발, 전파 교란 장치 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 전략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파리를 잡는 데 망치를 썼다는 점이죠. 작은 무인기를 잡는데 헬기 전투기 전술통제기가 필요한지 의문입니다. 우리도 드론을 띄워 대응하는 게 적절한 대응 아닐까요. 2019년 도입한 드론 테러 방어용 레이더가 수도방위사령부에 배치돼 있는데 이를 실전에 사용하지도 못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의문입니다.
국방부는 탐지자산과 무인기 무력화 무기체계 사업에 55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레이저를 쏴 무인기를 파괴하거나 방해 전파를 쏴 기능을 못하게 하는 대응 체계도 있습니다. 드론부대도 창설한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적처럼 8년 동안 뭐했는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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