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궤도 진입 성공···새해 본격 임무 시작
윤세라 앵커>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인 다누리가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다누리는 새해에 본격적인 초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우리나라 첫 달궤도선인 다누리가 27일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지 145일 만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26일 오전 11시 6분께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했고, 다음날 임무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지난 8월 5일 지구를 출발한 다누리는, 145일간의 긴 항행 끝에 달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일곱 번째 달 탐사 국가로서 우주탐사 역사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다누리는 새해에 탑재체 초기 동작을 점검하고 본체 기능시험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초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누리가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하면 정부가 2032년으로 예정한 달 착륙과 자원 개발 등 우주 개발 사업으로 나아갈 첫 발을 떼게 됩니다.
다누리는 현재 목표한 궤도인 달 상공 100km에서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며 달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항우연은 당초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기로 했으나 3회만으로 이 같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29일 확인될 예정이었으나 이틀 앞당겨진 27일에 확인됐습니다.
항우연 고해상도 카메라로 얻은 달 표면 정보를 활용해 달 착륙선 후보지를 탐색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병찬)
아울러 다누리에 실린 광시야편광카메라와 감마선분광기로 달에 매장된 자원을 탐색할 예정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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