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모두 모여 졸업식...졸업식도 앞당겨져

제주방송 강석창 2022. 12. 2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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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이나 2월이던 각급 학교 졸업식이 예년과 달리 올핸 이번주부터 다음주 초로 앞당겨졌습니다.

졸업식장인 학교 체육관이 학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학부모 참석 없이 교실에서 해 오던 졸업식을 3년만에 학교 체육관에서 다시 열게 됐습니다.

이에따라 1월말이나 2월이던 각급 학교 졸업식은 대부분 이번주부터 다음주로 앞당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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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월말이나 2월이던 각급 학교 졸업식이 예년과 달리 올핸 이번주부터 다음주 초로 앞당겨졌습니다.

졸업식 참석 인원 제한도 풀리면서, 졸업식장엔 많은 학부모들이 찾아 예전 졸업식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졸업식장인 학교 체육관이 학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2층 스탠드 좌석도 빈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학부모 참석 없이 교실에서 해 오던 졸업식을 3년만에 학교 체육관에서 다시 열게 됐습니다.

졸업식 참석 인원 제한도 풀리면서, 손에 꽃다발을 든 학부모들의 행렬이 졸업식장으로 이어졌습니다.

고기윤 /졸업생 학부모
"팬데믹 여파로 인해서 졸업식이 원활히 진행될까 걱정도 많고 근심도 많았었는데, 오늘 날씨도 되게 좋고 원활히 진행되는 것 같아서 저희 가족도 너무 행복하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딸! 졸업 축하해!"

코로네 팬데믹 속에 고학년 3년을 보낸 졸업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도 의미있는 졸업식을 준비했습니다.

350명이 넘는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전달했습니다.

6학년 담임교사들은 제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영상으로 만들어 마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졸업의 노래를 함께 부를땐 초등학교를 떠나는 아쉬움 속에 눈시울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헤어져야 할 시간.

"안녕..안녕..."

짧은 인사로 헤어지게 되는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추억이 떠올라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양수희 /졸업생
"같이 모여서 졸업식을 하니까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것 같고 정들었던 1년 동안 같이 했던 선생님이랑 같이 해서 좋았어요."

중학교로 진학해 새로운 학교 생활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부담스러워지기도 합니다.

강기용 /졸업생
"졸업하니까 일단 굉장히 슬프기도 하고 떨렸고. 중학교 올라갈 생각하니까 초등학교가 그리워지는 느낌이 있어요."

3년만에 모두가 함께 모여 졸업식을 마친 졸업생들은 마지막 추억을 사진 속에 담은 후 정든 학교를 떠났습니다.

강석창 기자
"예년과 달리 제주도내 대부분 학교가 이 학교처럼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방학식에 맞춰 졸업식을 열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1월말이나 2월이던 각급 학교 졸업식은 대부분 이번주부터 다음주로 앞당겨졌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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