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가격 폭락에 '1만원도 안되는 숫송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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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육우값도 덩달아 폭락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 마리 가격이 삼겹살 1인분 보다도 싼 1만원 선이라는데 이처럼 사실상 농가에 무상으로 들여올수 있는데도 사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중간 상인이 사들여 육우 농가에 되팔아왔는데 올해 초 60만원 선까지 거래됐던 가격이 최근 값이라고 할수조차 없는 1만원 수준까지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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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우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육우값도 덩달아 폭락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 가격이 삼겹살 1인분 보다도 싼 1만원 선이라는데 이처럼 사실상 농가에 무상으로 들여올수 있는데도 사려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이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래픽>
한우 지육의 kg당 경매 가격은 현재 1만6천7백원대,
1년 전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지난달 보다는 5% 이상 하락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한우값의 하락은 육우값의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육우로 쓰이는 숫송아지는 일반적으로 태어난지 열흘 뒤쯤 농장 간 직거래되거나,
중간 상인이 사들여 육우 농가에 되팔아왔는데 올해 초 60만원 선까지 거래됐던 가격이 최근 값이라고 할수조차 없는 1만원 수준까지 폭락했습니다.
<녹취>농민
"(육우 농가도)송아지를 먹여 키워서 이득이 돼야 키울 것 아닙니까.근데 키우면 키울수록 손해가 나니까..인건비 조차 건지기 힘드니까.."
육우농가 입장에서는 사실상 거저 송아지를 사들여도 최근 사룟값이 급등한데다 소비가 줄어 입식을 포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농가에서 키우고 있는 송아지는 처지 곤란한 애물단지입니다.
<녹취>농민
"겨울철에는 난방도 해줘야하죠.아침,저녁으로 우유 먹여야 하죠. 인건비는 둘째 치고 아프면 주사 놔줘야 하고..그런 비용들이 (부담이죠)"
낙농가들은 육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종권 충북낙농업협동조합장
"육우의 소비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게..군납이라든지, 이런 소비 정책적인 게 뒷받침돼야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까..)"
낙농가의 경영 악화는 우윳값 인상 등 소비자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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