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 건강 악화…프란치스코 "기도 부탁"

이소현 2022. 12. 2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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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건강 악화를 알리며, 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침묵 속에서 교회를 지탱하고 있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한 기도를 부탁한다"며 "그를 기억하자. 그는 매우 아프다. 주님께서 교회에 대한 사랑의 증인으로 끝까지 그를 위로하고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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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베네딕토 16세, 2013년 사임
교황청 "고령으로 의료진 돌보는 중"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28일(현지시간)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건강 악화를 알리며, 그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95세의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1일 바티칸에서 ‘프리미오 라칭거’의 수상자들을 받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의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침묵 속에서 교회를 지탱하고 있는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위해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한 기도를 부탁한다”며 “그를 기억하자. 그는 매우 아프다. 주님께서 교회에 대한 사랑의 증인으로 끝까지 그를 위로하고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일반 알현 도중 베네딕토 16세의 건강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이같이 깜짝 호소했다.

지난 4월 95세 생일을 맞은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건강상 이유로 교황직에서 사임했다. 교황이 자진해서 사임한 것은 바티칸 역사상 598년 만의 일이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에서 사임한 이후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지내고 있다.

이후 교황청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건강이 최근 악화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베네딕토 16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최근 몇 시간 동안 베네딕토 16세가 고령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했다”며 “의료진이 돌보고 있고,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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