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진명 스님 “우리나라 종교 중 불교가 가장 형님” 서열 정리

김한나 기자 2022. 12. 2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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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 종교대통합이 이루어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진명 스님, 김진목사, 차바우나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불교, 개신교, 천주교가 한자리에 뭉쳤다. ‘유퀴즈’를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김진 목사는 “많이 봤다. 질투 난 적도 있다. 종교의 중요한 역할이 있는데 빼앗아 갔다. 종교인들이 가진 역할 중 하나가 삶의 나눔이다. 유퀴즈에 나온 분들이 자기 삶을 잘 나눠주셔서 우리가 할 일을 대신해가네 했다”라고 칭찬했다.

종교에도 선후배가 있냐는 물음에 진명 스님은 “있다. 우리나라에서 종교가 어떤 종교가 가장 먼저 들어왔죠? 불교가 가장 형님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차바우나 신부는 “그다음은 천주교인데요?”라며 서열정리를 했다.

tvN 방송 캡처



막내 김진 목사는 “그래서인가요? 목사님은 목사, 신부님은 신부 불러도 되는데 스님은 스라고 못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진명 스님은 일과로 도심 사찰은 오전 4시부터, 산중 사찰은 3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어른 스님들이 회의해서 출가자가 너무 없다, 그 이유가 젊은이들이 새벽 3시에 못 일어나는 거다. 그래서 시간을 조절하자 해서 산중 사찰은 4시, 도심 사찰은 5시로 늦췄다”라고 말했다.

김진 목사 또한 개신교도 새벽 예배가 있어 4시 30분, 5시 30분에 한다며 “이제 어른들조차 못 일어난다. 그래서 5시 반~6시 반으로 늦춰지고 있다”라고 말했고 차바우나 신부는 “저희도 사람들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져 있는 것 같다. 가끔 헬스장 같다. 출근 전 오고 퇴근 후 바쁘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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