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고뭉치' 어빙을 영구결번 시키자고? 케빈 러브 “너무나 당연한 일”

김호중 2022. 12. 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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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매체 CBS스포츠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케빈 러브(클리블랜드)가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를 적극 지지하는 팬들도 있는 반면, 일부 팬들은 어빙이 클리블랜드 구단 영구결번이 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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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어빙, 클리블랜드 구단 영구결번 선수가 되어야 한다”

현지매체 CBS스포츠의 28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케빈 러브(클리블랜드)가 카이리 어빙(브루클린)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의 영구결번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클리블랜드에는 총 8명의 선수의 번호가 영구결번되어있다. 오스틴 카, 래리 낸스 시니어 등의 선수들의 번호가 그렇다. 이들과 함께 어빙의 이름이 올라가야 한다는 러브의 주장인 것이다.

러브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의 커리어가 종료되자마자 바로 영구결번되어야 한다. 나에게는 질문 거리도 아니다. 그는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가장 빅샷을 성공시켰다. 파이널 역사상 봐도 가장 중요한 슛이었다. 그 슛이 클리블랜드 도시, 그리고 본인에게도 엄청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어빙이 얘기하는 슛은 2016 NBA 파이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7차전 팀에 92-89 리드를 남긴 외곽슛을 얘기한다. 이 슛은 실제로 NBA 역사에 손꼽히는 클러치 슛으로 평가받는다.

어빙은 2011 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지명된 뒤 2017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다. 그 기간동안 르브론 제임스, 러브와 함께 뛰며 우승(2016년)도 한 차례 차지했다. 클리블랜드 소속 381경기 출전 경기당 21.6점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러브의 이같은 인터뷰를 본 팬들의 의견은 저마다 엇갈리고 있다. 그를 적극 지지하는 팬들도 있는 반면, 일부 팬들은 어빙이 클리블랜드 구단 영구결번이 되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일단 클리블랜드와의 끝이 너무 안 좋았다. 그는 클리블랜드 훈련에 무단 불참했고,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그가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하게 된 배경이다. 또한 개인 기록은 훌륭할지라도 클리블랜드에서 뛴 시간이 6시즌밖에 되지 않는다. 구단에서 뛴 시간 자체가 길지 않은데 그를 구단 역대 최고 선수들에게만 주는 영예의 영구결번을 주기에는 힘들지 않냐는 지적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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