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테일러, 또 사고 쳤다...심판 기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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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실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나타났다.
영국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심판 기구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는 테일러 주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전반 11분 디뉴의 프리킥 장면에서 경기를 맡았던 테일러 주심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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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악명 높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실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나타났다.
영국 ‘더 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심판 기구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는 테일러 주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의 경기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1월 6일 열린 맨유와 빌라의 EPL 15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맨유는 빌라 홈에서 1-3으로 패하며 굴욕을 안은 바 있다. 당시 맨유는 전반 7분 만에 레온 베일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곧바로 전반 11분 루카스 디뉴에게 직접 프리킥으로 2번째 실점을 내줬다.
전반 막판 제이콥 램지의 자책골로 맨유가 1점 따라가긴 했으나 후반 4분 자책골을 기록했던 램지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쐐기골에 성공했다. 이렇게 추가 득점에 실패한 맨유는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그렇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이 지나고 다시 EPL이 재개된 이후 당시 한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전반 11분 디뉴의 프리킥 장면에서 경기를 맡았던 테일러 주심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는 소식이다.
바로 맨유 수비벽의 위치였다. 맨유 선수들은 디뉴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수비벽을 세웠다. 이때 테일러 주심은 공에서 10야드(9.15m)보다 더 먼 거리로 향하도록 명령했다.
이상함을 감지했던 맨유의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테일러 주심에게 정중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테일러 주심을 이를 “간단히 무시”했다고 전했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도 수비벽의 거리에 대해 불만을 가졌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벽이 너무 멀어서 프리킥을 막을 수 없었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그 디테일리 최고의 축구 레벨에선 차이를 만든다”라고 주장했다.
테일러 주심의 실수가 명백해지자 ‘PGMOL’도 “테일러 주심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맨유 측에 확신시켰다”라고 전했다.
한편, 테일러 주심은 국내 팬들에게 여론이 안 좋은 상태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코너킥 장면을 갖기 전에 종료 휘슬을 불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베인 스포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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