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이스라엘 정부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확대, 최우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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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차기 총리가 이끌 강경 성향의 이스라엘 정부는 취임 선서를 하루 앞둔 28일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확장을 차기 정부가 펼칠 우선 순위 목록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네타냐후 차기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이날 발표한 새 정부 정책 지침의 첫 번째는 "갈릴리, 네게브, 골란고원, 유대와 사마리아 등 이스라엘의 모든 지역에서 정착촌을 확장·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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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팔'과의 평화에 장애…美·및 동맹들과의충돌 초래 가능성
[예루살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차기 총리가 이끌 강경 성향의 이스라엘 정부는 취임 선서를 하루 앞둔 28일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 확장을 차기 정부가 펼칠 우선 순위 목록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네타냐후 차기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이날 발표한 새 정부 정책 지침의 첫 번째는 "갈릴리, 네게브, 골란고원, 유대와 사마리아 등 이스라엘의 모든 지역에서 정착촌을 확장·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마리아는 요르단강 서안의 성경적 이름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스라엘의 정책은 점령지에 대한 정착 건설에 반대하는 미국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동맹국들과 충돌을 부를 수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가자지구, 동예루살렘과 함께 요르단강 서안을 점령했다.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을 미래 독립국가의 심장부로 만들 계획이다. 점령 이후 수십년 동안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에 유대인 정착촌 수십 곳을 건설했으며, 현재 약 50만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약 250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 살고 있다.
국제사회는 대부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이 불법이며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에 장애가 된다고 보고 있다.
29일 취임 선서를 하는 네타냐후 차기 총리의 이스라엘 새 정부는 역사상 가장 종교적이고 강경한 성향으로 여겨지고 있다.
네타냐후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리를 지낸 뒤 지난해 공직에서 축출됐지만 다시 권좌에 복귀하고 있다. 그는 취임한 후에도 여전히 자신은 부인하고 있는 뇌물수수, 배임, 사기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의 차기 연정이 모색하는 광범위한 정치 개혁은 이스라엘 국민의 상당수를 소외시키고, 팔레스타인과의 긴장을 고조시키며, 미국과 미국 내 유대인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정착촌 확장에 강력히 반대하며 이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를 질책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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