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2’ 이정은, 대체 불가 매력으로 드라마 초반 흐름 장악

손봉석 기자 2022. 12. 2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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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이정은이 마성의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지난 27일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 이예림/극본 반기리 정소영/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두프레임/이하 ‘미씽2’)에서는 강은실(이정은 분)의 도움으로 장판석(허준호 분)이 죽은 딸 장현지의 물건을 찾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은실은 장판석의 열쇠를 보고 ‘기억의 방‘이라 불리우는 공간으로 장판석을 데려가 죽은 딸의 보물상자에 열쇠를 끼워 맞췄다. 장판석은 열린 보물상자 안에서 딸이 소중히 간직해 온 가족 사진이 나오자 오열했고, 이를 바라보던 강은실은 장판석을 다독이며 애써 눈물을 참아내는 모습으로 극에 몰입을 높였다.

이정은의 연기가 독보적이다. 눈에 눈물을 머금으면서도 안도감과 흐뭇함이 담긴 눈빛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먹먹한 연기를 선보였다.

또 망자들이 사는 영혼 마을의 주민이자 전빵을 운영하는 거주 30년차 주민인 강은실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이정은은 역할에 몰입해 캐릭터의 매력과 호감도를 상승시키는 모습까지 보였다.

망자들의 시체를 찾기 위해서라면 서늘한 눈빛과 함께 해결사처럼 나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가하면, 새로운 망자들이 마을에 올때마다 따뜻한 눈빛과 함께 정 많은 이모의 면모를 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정은은 대체 불가의 열연으로 ‘미씽2’에서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미씽2’는 사라진 사람들, 새로운 영혼 마을, 그들의 간절함에 오지랖 재발동한 ‘영혼 보는 콤비’의 판타지 추적극으로 오는 2일 5회 방영을 앞두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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