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운영권 가로채려‥7차례 범행 시도

이따끔 2022. 12. 28. 20: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제주의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 3명이 강도 살인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음식점 운영권을 가로채려고 지난 여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이미 일곱 차례나 피해자를 해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성이 택배 상자를 들고 건물에 들어섭니다.

1층을 복도를 오가더니 다시 건물을 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급히 떠납니다.

남성은 택배기사로 위장한 김 씨로, 범행 대상인 유명 음식점 대표의 집 앞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집 출입 번호를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11일 뒤 집에 침입해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

범행 직후 재빨리 옷을 갈아입은 뒤 인근 시장으로 가 인파에 섞여 흔적을 지운 뒤, 곧바로 공범인 부인을 만나 배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와 범행을 사주한 박 씨에 대해 살인보다 형량이 높은 강도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피해자와 유족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박 씨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 모 씨/피의자] "<피해자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합니다.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사주는 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 부부는 범행 대가로 박 씨로부터 3천여만 원을 받았고, 빚 2억 원 탕감과 음식점 분점 운영권도 약속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년 100억대 매출로 알려진 피해자 소유의 식당 운영권을 노렸습니다.

[강정효/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 "(박 씨가 담보 물건을 빼버리면) 공중 분해된다, 이 식당이. 그걸 빌미로 식당을 계속 자기(박 씨)가 직접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범행을 모의했다.)"

이들은 지난 여름부터 위장 교통사고를 포함해 모두 7차례 범행을 계획한 뒤 피해자를 해치려 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강흥주(제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강흥주(제주)

이따끔 기자(ouch@jeju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40379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