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0억' 파격 제안만 3개 구단...월드컵 영플레이어, 역대급 이적 임박

김대식 기자 2022. 12.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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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적료 역사를 새로 작성하면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오 조구'는 28일(한국시간) "엔조가 벤피카를 떠나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루이 코스타 구단 회장과 루이 페드로 브라즈 단장은 엔조의 즉각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코스타 회장은 이미 1억 2700만 유로(약 1715억 원)에 달하는 제안 2개를 받았다. 1억 3000만 유로(약 1754억 원)의 제안이 또 있을 수도 있다고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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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적료 역사를 새로 작성하면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오 조구'는 28일(한국시간) "엔조가 벤피카를 떠나는 건 명백한 사실이다. 루이 코스타 구단 회장과 루이 페드로 브라즈 단장은 엔조의 즉각적인 대안을 찾고 있다. 코스타 회장은 이미 1억 2700만 유로(약 1715억 원)에 달하는 제안 2개를 받았다. 1억 3000만 유로(약 1754억 원)의 제안이 또 있을 수도 있다고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엔조는 2001년생의 어린 유망주지만 이미 실력은 인정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명문구단인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한 엔조는 1군 진입 1년 만에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벤피카에서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한 엔조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곧바로 호출을 받았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됐다. 엔조의 국가대표 첫 메이저 대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었는데, 엔조는 월드컵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2001년생의 어린 선수가 아르헨티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7경기를 뛰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엔조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잠재력을 입증하자 벌써부터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점점 이적설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벤피카는 현재 1억 2000만 유로(약 161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라면 엔조를 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바이아웃은 간단히 말하자면 일시불 개념이다. 아무리 돈이 많은 빅클럽이라고 해도 쉽게 지불할 수 없는 금액이다. 이에 엔조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은 선수를 바이아웃보다 비싸게 영입하는 대신, 이적료 지불방식을 달리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바이아웃이든, 더 높은 이적료든 벤피카로서는 거절할 수가 없는 제안이다. 벤피카는 지난 여름에 엔조를 영입할 때 단 1200만 유로(약 161억 원)밖에 지출하지 않았다. 반년도 지나지 않아서 9배 넘는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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