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구현모 KT 대표 연임에 "경선 기본원칙에 부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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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연금은 2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KT 이사회는 현직 CEO(구현모)를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확정해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기금이사는 지난 27일 취임 인사 과정에서 말씀드린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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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연임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국민연금은 2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KT 이사회는 현직 CEO(구현모)를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확정해 발표했다”며 “이에 대해 기금이사는 지난 27일 취임 인사 과정에서 말씀드린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임”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원주 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지난 26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소유분산구조 기업이 내부와 외부에서 최적임을 찾을 수 있도록 후보자 공모를 통해 제한 없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앞으로 의결권행사 등 수탁자책임활동 이행 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결권행사 과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면서 새해 3월 KT 주총에서 구 대표 승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국민연금은 확실한 대주주가 없는 이른바 '소유분산기업'의 CEO 선임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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