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실종된 80대… 어릴적 학교가던 길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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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된 80대 여성이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영남면의 한 주택에 홀로 사는 A(81)씨는 실종 나흘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자택과 2㎞ 떨어진 지점(풀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등은 인력 170명과 드론, 헬기 등을 투입하고 주변 폐쇄회로 (CC)TV를 통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 나흘 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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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영남면의 한 주택에 홀로 사는 A(81)씨는 실종 나흘 만인 이날 오전 11시께 자택과 2㎞ 떨어진 지점(풀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치매 의심 증상이 있던 A씨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 오후 5시께 자택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 신고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순천에 사는 A씨의 딸이 그의 집을 방문했으나 어머니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등은 인력 170명과 드론, 헬기 등을 투입하고 주변 폐쇄회로 (CC)TV를 통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 나흘 만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A씨가 어린 시절 학교에 다니던 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발견된 지점이 일반도로가 아닌 풀 속이었고, 과거에 지나던 길을 걸어가다 잠시 쉬던 길에 날씨가 추워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영광에서도 지난 27일 실종된 90대 노인을 경찰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전남 영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3분께 영광군 홍농읍 한 마을 자택에 사는 B(94·여)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가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집을 나와 평소 산책 다니던 농수로 방면으로 향한 정황을 확인했다. 경찰은 마을 주변 야산과 농수로를 집중적으로 살핀 뒤 수색 범위를 점차 넓힐 계획이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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