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공항, 최종 허가 초읽기
[KBS 광주] [앵커]
흑산공항 건립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공항 부지의 국립공원 해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에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계획 고시 이후 11년째 공항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흑산공항.
흑산공항 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8배 넓은 대체 부지를 공원으로 편입하기로 결정됐지만 올해 내 진행됐던 정부 부처 간 협의를 끝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 16일 관련 내용이 산림청의 중앙산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행정 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승인을 하는 국립공원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의 의견만 받으면 되는데 이미 흑산공항 건은 논의를 마쳤습니다.
다만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다른 지역에 대한 협의가 남아있어 함께 모아 의견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흑산공항 부지의 국립공원 해제 안건은 다음 달 말 예정된 내년 첫 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
환경부는 흑산공항 관련 협의는 마쳤다며 다음 달 회의 전까지 해수부의 회신이 오면 공원위원회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정대로 공원위원회 통과가 되면 흑산공항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합니다.
[이정수/신안군 흑산공항지원단장 : "2016년에 이미 전략영향평가라던가 사전에 초안을 가지고 협의를 했기 때문에요. 큰 이해관계 (이견은)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흑산공항의 내년 착공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도 들어 있습니다.
예상 공사 기간은 3년으로 2026년 개항이 목표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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