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나눔형' 3억대 분양…청년·신혼 특별공급
[앵커]
연말이지만 수도권 주요 입지에 시가보다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물량 대부분을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특별공급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공공분양주택 50만 호 공급대책 후속 조치로 오는 30일 사전청약을 받습니다.
물량은 모두 2,298호입니다.
시세의 70% 선으로 공급한 뒤 향후 LH에 되팔면 시세 차익 70%를 분양받은 사람이 갖는 '나눔형' 도입 후 첫 시범사업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에서 땅을 빌려 싼 가격에 내놓는 건데, 서울 등에 최대 3억 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나눔형은 고양 창릉 877호, 양정 역세권 549호, 서울 고덕 강일 3단지 500호가 공급됩니다.
분양가는 2억9,000만 원대 후반에서 5억 중반대까지로 추산됩니다.
일반형은 남양주 진접2지구에 372호가 공급됩니다.
나눔형과 달리 이익 공유 조건이 없고, 소득별로 디딤돌 대출 등이 가능합니다.
분양가는 3억 원대 초반으로 추산됩니다.
다만 당초 정부가 계획한 물량 3,125가구에 비해 800가구 정도 줄어든 규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 "(설계 변경이) 아직 미처 못 발견했던 걸 발견하면서 설계가 해보니까 호수가 좀 적네 그런 상황이…."
이번 사전청약 최대 수혜자는 사회 초년생들이 될 전망입니다.
전체 물량 70~8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수요자의 당첨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눔형은 청년 15%, 신혼부부 40%, 생애최초 25%씩 배분되고, 일반형은 신혼부부 20%, 생애최초 20%, 다자녀 10% 등입니다.
나머지 일반공급은 추첨제가 신규 도입돼 청약통장이 있는 무주택자는 납입기간, 횟수, 총액 등에 상관없이 당첨될 수 있습니다.
내년 2월 특별공급부터 차례로 청약 접수가 시작됩니다.
신청은 사전청약 누리집과 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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