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일회용품 제한·보냉백 회수 등 ‘착한 겨울나기’

기자 2022. 12. 2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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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직원이 추석 선물을 담아 판매된 보랭백을 업사이클링을 위해 회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올겨울 친환경 캠페인으로 착한 겨울 나기에 나선다.

지난달 24일부터 일회용품 제한 정책의 규제 품목 확대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리얼스(RE:EARTH)라는 ESG 캠페인을 출범시킨 롯데백화점은 비치코밍·플로깅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이번에도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4일부터 롯데백화점 내 카페·식당·식음료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접시·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규제 대상이 아닌 백화점의 MVG룸에서도 지난달 1일부터 선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고 다회용기 그릇·컵 등을 사용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내년에는 MVG룸에서 제공하는 테이크아웃 음료의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일부터는 백화점 전점(32개점)에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순환의 방법이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한 폐기물은 지난여름 롯데백화점의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랭백을 회수한 것들이다. 특히 추석 보랭백의 경우 회수 이벤트를 통해 총 9161개가 회수됐고 이 중 3832개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

업사이클링 제작물은 같은 제품이라도 현수막·보랭백 등 재활용 소재에 따라 저마다의 디자인을 가져 희소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들은 특히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인 누깍과 협업해 품질 및 디자인 퀄리티도 우수하다. 누깍은 국내 유수의 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업사이클링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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