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한동훈 장관 고발 전부터 경찰이 취재진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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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고발된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는 자신들에 대한 경찰의 '무분별한 사찰'이 있었다고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더탐사는 오늘(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한 장관으로부터 고발당하기 3개월 전인 8월부터 소속 직원들에 대한 경찰의 사찰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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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에 찾아가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고발된 ‘시민언론 더탐사’(이하 더탐사)는 자신들에 대한 경찰의 ‘무분별한 사찰’이 있었다고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더탐사는 오늘(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한 장관으로부터 고발당하기 3개월 전인 8월부터 소속 직원들에 대한 경찰의 사찰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이 더탐사 직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등 건물 관리사무소에 총 여섯 차례 수사 협조 공문을 보내 차량입출차 내역, CCTV영상 등을 열람해 직원들을 사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각 관리사무소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8월 19일 한 직원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후에도 서울경찰청이 11월 21일부터 12월 22일까지 네 차례, 수서경찰서가 11월 30일 한 차례 아파트 등 건물 관리사무소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더탐사 관계자는 “8월 19일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미뤄 볼 때, 영부인 김건희 씨 관련 쥴리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1월 21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수사 협조 요청의 경우에는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 관련 수사로 보인다”며 “도주 우려가 있는 흉악범도 아니고, 이런 수사들에 왜 더탐사 직원 거주지의 CCTV 영상 확인, 차량 등록 현황 등의 정보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더탐사 소속 강진구 기자, 최영민 PD는 한 장관 자택에 침입한 혐의로 내일(2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영장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탐사 측은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청담 게이트의 진실이 드러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취재 중인 기자를 구속하여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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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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