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월드컵엔 ‘감독 한류’…참가국 3개팀, 한국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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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남아시아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으로 뜨겁습니다.
그런데 참가국 10개팀 중 3개팀을 한국 지도자가 이끌고 있습니다.
축구에 불고 있는 한류를 정윤철 기자가전해드립니다.
[기자]
축구를 넘어 베트남 광고계까지 접수한 박항서 감독.
박 감독을 다룬 영화가 개봉할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5년간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으로 이끈 박 감독은 이번 미쓰비시컵이 '고별 무대'입니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
박항서 감독 외에 김판곤, 신태용 감독까지 가세해 10개 팀 중 3개팀을 한국 지도가가 이끌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B조 1위를 달리고 있고,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주가를 올린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A조 2위로 순항 중입니다.
한국 지도자가 동남아 축구계에서 환영받는 이유는 우선 월드컵 경험과 행정 능력입니다.
[김대길 / 축구 해설위원]
"선진적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관리를 하고 세계 흐름에 맞는 전술을 이용하고 이러다보니까 우리 지도자들을 선호한다고 봐야죠."
여기에 서구의 선진 시스템을 아시아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한국 축구의 노하우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뜻한 리더십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선수의 발을 마사지해주고, 선수들과 친구처럼 지내며 마음을 사고 있습니다.
실력과 리더십을 갖춘 한국 지도자들이 동남아 축구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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