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5단, 시즌 94승 연간 최다승 기록 15년만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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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10대' 김은지(15·사진) 5단이 한국 바둑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입단 3년만에 15년 묵은 대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7년 목진석 9단(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작성한 연간 최다승 기록인 93승(29패)을 15년만에 넘어선 것.
목진석은 지난 2007년 93승을 거둬 지난 1993년 이창호가 거둔 91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으나, 이번에 김은지에 의해 15년간 보유했던 기록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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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무서운 10대’ 김은지(15·사진) 5단이 한국 바둑 연간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입단 3년만에 15년 묵은 대기록을 넘어섰다.
김은지는 28일 성남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동률재대국 1경기에서 허서현 3단에게 18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올해 94번째 승리를 거뒀다.
2020년 1월 입단 후 통산 143승(89패)을 기록한 김은지는 올 한 해 안 통산 승수의 65.73%인 94승(45패)을 거뒀다. 이는 지난 2007년 목진석 9단(현 국가대표팀 감독)이 작성한 연간 최다승 기록인 93승(29패)을 15년만에 넘어선 것. 김은지는 30일 오유진 9단과 차기 대회 시드권이 걸린 동률재대국 최종국을 남기고 있어 95승까지 기록할 수 있다.
목진석은 지난 2007년 93승을 거둬 지난 1993년 이창호가 거둔 91승 기록을 경신한 바 있으나, 이번에 김은지에 의해 15년간 보유했던 기록이 깨졌다.
김은지는 올해 국내대회에서 72승 37패, 세계대회에서 22승 8패의 성적을 올렸다. 여자기사를 상대로는 76승18패, 남자기사와는 18승 27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를 획득했고, 효림배 미래 여제 최강전과 난설헌배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차세대 바둑 여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은지는 국후 “뜻 깊은 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 저의 기록을 또 한 번 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 자신과 싸워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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