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론 아니라더니 무더기 반대표 던진 듯…국힘 "이재명 방탄 예행연습"
【 앵커멘트 】 여야는 정해진 당론 없이 자유투표 방침을 세웠는데, 결과를 보면 각각 찬반으로 갈린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에서 검찰이 야당파괴에 나서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예행연습"이라고 맹비판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수는 169석, 체포동의안 반대는 161표가 나왔습니다.
찬성은 101표, 국민의힘 의석수 115석과 비슷합니다.
정의당 소속의원 6명은 모두 찬성표를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찬반으로 갈린 걸로 보입니다.
두 당 모두 자유투표 방침을 세웠지만, 사실상 당론에 따른 것 같은 결과입니다.
민주당의 반대 움직임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부터 감지됐습니다.
노웅래 의원은 소속 의원들을 일일이 맞이했고, 민주당은 검찰독재에 맞서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대표부터 전직 대통령, 현직 의원, 전 장관들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고 수사와 기소를 남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노웅래 의원은 개인의 부패 의혹을 받고 있다며, 민주당의 야당 탄압 운운은 어불성설이라고 맹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불체포특권의 오용, 남용입니다. 이재명 방탄의 예행연습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유투표한 것은 비겁하다며, 방탄정당의 오명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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