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구현모 KT 대표이사 후보 확정, 공정하지 못해"

김근희 기자 2022. 12. 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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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28일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KT 이사회는 구현모 현지 CEO(최고경영자)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해 발표했다"며 "이는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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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의 기본 원칙 부합하지 못해"
서원주 신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28일 KT 이사회가 구현모 현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로 결정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KT 이사회는 구현모 현지 CEO(최고경영자)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해 발표했다"며 "이는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의결권행사 등 수탁자책임활동 이행과정에서 이러한 사항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KT의 지분 10%가량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앞서 서원주 신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은 전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KT나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분산 기업들의 CEO가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며 "셀프 연임 우려가 없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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