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 '누나'라 부르던 그리…"동생 5살 되면 엄마라 부를 것"

류원혜 기자 2022. 12. 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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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52)의 아들 래퍼 그리(24·본명 김동현)가 누나라고 불렀던 새엄마에 대한 호칭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리는 "새엄마라고 하면 된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김구라는 첫 번째 아내와 199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그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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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방송인 김구라(52)의 아들 래퍼 그리(24·본명 김동현)가 누나라고 불렀던 새엄마에 대한 호칭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김구라가 밝힌 은퇴 계획'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그리는 아빠 김구라에게 "인천, 김포, 일산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냐"고 질문했다.

김구라는 "다 추억이 있다. 살기 좋은 건 일산이다. 나이 50살 넘어서 고즈넉하게 살기 좋다"며 "마무리는 제주도 가서 할 거다. 자연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살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자 그리는 "갑자기? 세컨 하우스를 사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50대 후반 되면 제주도에 집을 하나 사려고 한다. 둘째 딸과 아내, 너에게는 누나이자 (둘째 딸의) 엄마는 거기 있는 거다. 나는 일 있을 때마다 왔다 갔다 하는 삶을 추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리는 "멋있는 삶"이라고 감탄하더니 "여기서 선언하겠다. 내가 (새엄마를) 누나라고 부르는데, 동생이 5살 되면 엄마라고 부르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김구라는 "네가 엄마라고 부르는 건 좀 그렇다. 어머니는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리는 "새엄마라고 하면 된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김구라는 첫 번째 아내와 1997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그리를 두고 있다. 2015년 이혼한 그는 2020년 12세 연하 여성과 재혼해 지난해 9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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