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 원도심 미완의 구름다리, 부산 동구 연결 재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동구가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던 북항~원도심 공중보행로를 다시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구는 보행로를 통해 북항과 원도심을 쉽게 오갈 수 있어 원도심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 구청장은 "공중보행로를 활용해 동구 차이나타운·초량전통시장·갈비골목 등 원도심 일대 볼거리와 먹거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기활성화 목적 설계용역 착수
부산 동구가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던 북항~원도심 공중보행로를 다시 연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구는 보행로를 통해 북항과 원도심을 쉽게 오갈 수 있어 원도심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구는 예산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부산역광장과 초량동(차이나타운)을 연결하는 38.5m 길이의 부산역 공중 보행로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역은 2023년 7월 끝내고 공중보행로 공사는 2024년 마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1억5000만 원 정도로 추산한다.
앞서 시는 2014년 ‘부산역 광장 국가선도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동구 초량동 일대를 연결하는 공중보행로 사업을 추진했다. 2020년 여객터미널과 부산역 구간(732m)은 준공했지만, 부산역~초량동 구간(38m) 연결 사업은 구의 반대로 중단됐다. 당시 구는 해당 구간에 BRT가 들어서면서 횡단보도가 늘었고 지하통로도 있어 공중 보행로의 통행 기능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공사를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한 김진홍 동구청장은 ‘단순한 보행교의 의미가 아닌 북항과 원도심 상생 발전 토대’라고 판단, 사업을 재개했다. 김 구청장은 “공중보행로를 활용해 동구 차이나타운·초량전통시장·갈비골목 등 원도심 일대 볼거리와 먹거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유행 전 연간 80만 명에 달했던 여객선 관광객과 중장기적으로 북항 재개발 이후 증가할 유동인구의 소비 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평면적인 육교가 아닌 크루즈 모양 등 상징적인 형태로 만들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기둥 없이 완만한 곡선 형태로 보행로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시작할 예정인 초량천 생태하천 조성 용역과 연계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