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머리로 공부를 하지…불법주차 차량에 가짜딱지 붙인 美 10대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2. 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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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10대 청소년이 허위 주차위반 딱지를 만들어 벌금을 뜯어내려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 폭스뉴스]
미국에서 불법주차된 차량에 가짜 주차위반 딱지를 붙인 1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경찰에 체포된 데미안 벨라(19)는 캘리포니아의 산타크루즈 해변에 주차된 차량에 허위 주차위반 딱지를 붙인 혐의를 받는다. 벨라도 가짜 주차위반 딱지를 만들고 발급까지 한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주 경찰은 허위 주차위반 고지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신고 당일 오후 해변가에서 용의자를 찾아냈고 차량 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은 위조된 고지서에는 결제를 위해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QR코드가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차위반을 한 운전자들이 자신의 계좌로 벌금을 입금하게 한 것이다.

그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계좌로 돈을 보냈는지 수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에 가짜와 실제 주차위반 딱지를 비교하는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경찰에 발급하는 주차위반 고지서는 상단 근처에 바코드가 있고 벌금, 차량, 위반 및 결제 정보에 대해 매우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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