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로드맵 “중국도 주요 협력국”…美·日과 보조 맞추며 中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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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을 공개했는데요.
그동안 무게추가 미국으로 쏠려 있었는데, 중국을 협력 국가로 규정해 무게추를 맞췄다는 평가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처음 마련한 독자적인 지역외교 전략은 중국 배제로 해석되지 않도록 거리를 뒀습니다.
인도태평양, 이른바 인태 전략은 미국과 일본 등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보조를 맞추면서도 특정국을 겨냥하지 않는 포용적인 구상으로 규정했습니다.
당초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의 인태전략이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우리 정부는 "최대 교역 대상국인 중국을 배제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얘기"라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특정 국가를 배제하지 않고 우리 비전과 원칙에 부합하는 모든 국가와의 협력에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부분이고, 남중국해의 항행과 비행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는 등 중국이 민감해할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규탄하는 등의 법치주의와 인권 증진협력 등 9가지 추진 과제가 제시된 이번 인태 전략은, 북태평양과 동남아시아와 아세안, 인도양 연안의 아프리카 등까지 시야를 넓혀 전략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김태균
이다해 기자 cand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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