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경수·이재명 겨냥 “감옥 다녀온 파렴치범” “곧 감옥 가야 할 사람”

정은나리 2022. 12. 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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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야권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은 범죄로 감옥을 다녀오면 파렴치범도 민주화 운동을 한 인사 행세를 한다"며 "성도 다르고 양자로 간 일도 없는데 적자라고 하고 한술 더 떠 남의 가문의 후손 행세를 하기도 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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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함이 판치는 사회” SNS에 비판 글 올려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으로 야권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은 범죄로 감옥을 다녀오면 파렴치범도 민주화 운동을 한 인사 행세를 한다”며 “성도 다르고 양자로 간 일도 없는데 적자라고 하고 한술 더 떠 남의 가문의 후손 행세를 하기도 한다”고 비꼬았다.

이를 두고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홍 시장은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곧 감옥 가야 할 사람이 사면받은 사람을 비판하기도 한다”며 “저러다가 자기가 들어가면 무슨 말을 하려고 저렇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세상이 이상해져 수오지심(羞惡之心·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타인의 잘못을 미워함)이 사라지고 뻔뻔함이 판치는 사회가 됐다”고도 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에 대해 “MB는 왜 갑자기 나오는 것이냐”며 정부와 이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관련해 검찰로부터 이날 소환을 통보받았지만, 이 대표는 1박 2일 호남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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