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자유로 타고 와 서울 강북 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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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그제 내려온 북한 무인기의 당일 침범 경로를 공개했는데요.
자유로를 따라 서울로 진입해 서울 강북 지역을 훑고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까지 왔던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이 공개한 북한 무인기 이동 경로입니다.
이 경로대로라면 26일 오전 10시 25분 북한 무인기 한 대는 파주와 일산을 잇는 자유로를 따라
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성북구, 중랑구까지 내려옵니다.
군 당국이 도봉구와 강북구 일대도 지났다고 발표한 만큼 사실상 강북 전역을 횡단한 셈입니다.
민주당은 군이 북한 무인기 경로를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배 /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그림만 보면 용산을 지나간 것 같아요. 이 그림에 이게 어디 수도권 북부로 지나간 겁니까, 이게?”
[설훈 /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쪽에서 용산에서 찍은 용산 사진을 내놓으면 어떻게 할 거예요? 지금 거짓말한 게 다 드러나는 거 아니에요?”
[이종섭 / 국방장관]
“용산까지는 오지 않았던 것은 저희들은 확신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가 문재인 정부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일종 /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정부에서 이러한 드론이 출현이 됐었는데 드론 대책을 문재인 정부에서 수립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 사진에 대해 보안 검토를 거친 뒤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박형기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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