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던 엄마뻘 여성 마구 때린 중학생들…경찰, 구속영장 신청한다

장연제 기자 2022. 12. 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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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중학생 3명이 지난 18일 새벽 4시30분쯤 대구시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40대 여성을 폭행는 모습. 가해 학생들은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새벽 시간 길 가던 4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고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올린 중학생 3명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공동 폭행 등 혐의를 받는 중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군 등 중학생 3명은 지난 18일 새벽 4시 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길 가던 40대 여성에게 시비를 걸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영상=JTBC 방송화면〉
해당 영상엔 A군 등이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진 뒤 마구 때리고 날아차기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군 등은 또 범행 당일 무인가게에서 물건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모두 촉법소년 적용 나이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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