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제2의 나라` 등 7개 국내게임, 중국 외자판호 획득

넷마블 '제2의 나라'. 넷마블 제공

넷마블 '제2의 나라' 등 국내 게임 7개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외자 판호를 획득했다. 중국이 외자 판호를 발급한 것은 지난해 6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약 1년 반 만으로 한한령(限韓令·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44개 게임을 대상으로 외자 판호를 발급했다. 여기에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A3: 스틸얼라이브'·'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포함됐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으로 내자 판호와 외자 판호로 나뉜다. 내자 판호는 중국 게임에, 외자 판호는 해외 게임에 각각 부여한다.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경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한령 기조를 이어왔다. 이에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경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한령 기조를 이어왔다. 이에 다수의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한 것은 이례적인 만큼 수출 빗장이 풀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국 내 유통·운영은 현지 배급사가 맡을 예정이다.윤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