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혹한기… 삼성·LG, 신사업으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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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이미 글로벌 수요 부진의 영향을 정통으로 받은 국내 주요 전자업계 기업들이 연말 조직개편으로 미래 신사업 발굴과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충남 아산에서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제품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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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파일럿라인 구축 가속도
LG전자, 로봇사업 역점 추진
새먹거리 전기차 충전 승부수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이미 글로벌 수요 부진의 영향을 정통으로 받은 국내 주요 전자업계 기업들이 연말 조직개편으로 미래 신사업 발굴과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충남 아산에서 마이크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제품 생산을 위한 파일럿 라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라인 구축을 위해 협력사와 장비 반입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라인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생산 제품 스펙 등은 고객사와의 협의를 거쳐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조직개편으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팀을 신설했다. 디스플레이연구소는 이번 연말 인사로 새롭게 신설된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조직으로, 미래 사업 관련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에서 나아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로 사업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앞서 지난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MID 2022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시장 요구에 맞춰 마이크로 OLED, 마이크로 LED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2024년에 일부 제품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경우 최근 전장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로봇과 전기차 충전 등으로 추가 신성장동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경북 구미사업장에 로봇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LG클로이 로봇 생산에 나섰다.
그간 자회사인 로보스타에서 생산하던 클로이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로 한 것이다. 최근 연말 조직개편에서는 BS사업본부 산하로 '이지로봇프로젝트'라는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LG전자는 BS사업본부 산하에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전담하게 하는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 평택 LG디지털파크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가전 부문에 대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연말 조직개편에서는 그간 반도체 사업부인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에만 있었던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직을 가전·모바일 사업부인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에 신설했으며, 산하에 선행 연구 조직인 삼성리서치를 두고 그 안에 차세대 가전 연구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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