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설 선물 준비에…당 일각 “부담스럽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홍국 정치경제리더십연구소 소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이도운 위원님, 이 말 어떻게 들으셨어요? 탈당 요구 충분히 가능하다. 검찰이 아무런 증거를 들이대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제 임계점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까 우리가 노웅래 의원 이야기도 했지만, 체포동의안이 이제 국회에 전달된다든지 아니면 부패와 관련된 혐의로 검찰이 추가로 기소를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당내에서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사법 리스크가 아니라 지금 모든 그 사법적 문제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 이런 여론이 많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아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할 거예요. 당에서는 ‘방탄, 방탄.’하긴 하지만 저렇게 물러나라는 이야기도 점점 많이 나오고. 또 이른바 지지조직인 개딸들이 있긴 합니다만, 이전 같았으면 아마 서초동에 가서, 몰려가서 시위라도 할 법한데 한두 번 시도는 해봤습니다만, 별로 효과도 없고.

그리고 인터넷이나 온라인에서의 어떤 이재명 대표가 기대하는 만큼의 투쟁도 안 나오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는 광주로 간 것으로 보는데, 광주에서의 호남 유권자분들이 받아들이는, 호남 당원 분들이 받아들이는 느낌은 어떤 것인지 이재명 대표가 기본적으로 호남 분도 아니지만, 민주화 운동을 한 것도 아니고 또 호남을 위해서 몸을 바쳐서 일했던 것은 있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굉장히 착잡한 심정일 텐데, 호남에서도 그렇게 이재명 대표를 꼭 지켜야 된다는 여론이 바짝 오르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로서는 이제 다른 선택이 없고 검찰 수사를 본인이 말씀하신 대로 당당하게 받고 검찰이 출두해서 조사를 받는 게 마지막 방법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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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