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한령 풀리나? '로아' 등 국산 게임 7종 中 판호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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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국내 개발사 게임 7종에 대한 외자판호를 발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 관계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랜 기간 이어진 '한한령'이 풀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44개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 사실을 공지했다. 이 중 국내 업체가 개발한 게임은 총 7개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넷마블의 '제2의나라', 'A3: 스틸 얼라이브', '샵 타이탄',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엔픽셀 '그랑사가' 등이 외자판호 발급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정부는 수년 동안 한국산 게임의 중국 내 외자판호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2020년 말 컴투스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가 외자 판호를 받아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극소수의 국내 개발사 개발 게임에 외자 판호가 발급되면서 한국 업체들이 신작의 중국 서비스에 난항을 겪어온 바 있다.
이번에 다수 게임, 특히 '로스트아크'를 포함한 인기 타이틀에 대한 외자판호가 발급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중국 서비스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추후 추가적인 국내 게임의 외자판호 발급이 이어진다면 완전한 '한한령' 해제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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