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경찰서' 의심 식당…"추악한 세력 폭로" 예고

이정민 2022. 12.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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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밀경찰서라고 의혹받는 서울 강남권의 한 중식당이 29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28일 이 식당은 식당 외부 전광판에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한다"라는 메시지를 띄었다.

이 식당은 중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를 관리하기 위해 외국에서 운영하는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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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중국 비밀경찰서라고 의혹받는 서울 강남권의 한 중식당이 29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28일 이 식당은 식당 외부 전광판에 "진실을 위한 중대 발표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한다"라는 메시지를 띄었다.

28일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비밀경찰서를 개설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 송파구의 중국음식점 전광판에 입장 발표를 예고하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식당은 중국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를 관리하기 위해 외국에서 운영하는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식당 측은 "부패 기업이 돈으로 여론을 통제하고 한국 국민을 희롱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치를 조종하여 한중 우호를 파괴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의혹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식당 종업원들과 가족 모두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경찰 보호를 간곡히 요청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식당 측이 언급한 '추악한 세력', '부패 기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식당 관계자는 "발표 전까지 기다려달라"고만 답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2일 "중국의 해외 경찰서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다음 날인 지난 23일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관련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재차 밝혔다.

해당 중식당은 내년 1월 1일부터 한 달간 인테리어 공사를 이유로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는 공지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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