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맨♥' 강수정, 6번 시험관 시술·3번 유산의 힘든 기억 "주사 미친 듯 찌르고.."

조윤선 2022. 12. 28.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강수정이 시험관 시술로 힘들었던 날들을 떠올렸다.

28일 강수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국에서 홍콩 찍고 일본 갔다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수정은 일본 라멘을 먹으며 일본에서 지내던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6번의 시험관 시술과 3번의 유산 끝에 아들을 얻은 강수정은 "그 한 명을 낳기가 얼마나 힘든지. 0에서 1로 가는 게. 1부터 시작하는 건 순식간에 갈 수 있지만 아예 없는 사람이 1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강수정이 시험관 시술로 힘들었던 날들을 떠올렸다.

28일 강수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한국에서 홍콩 찍고 일본 갔다 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수정은 일본 라멘을 먹으며 일본에서 지내던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내가 있을 때는 한류가 진짜 좋았다. 한류가 완전 (인기) 폭발일 때라 TV를 틀면 한국 드라마 밖에 안 나왔다. 완전 한류스타들이 다 나왔다. 배용준 님을 시작으로 원빈, 현빈, 이병헌 님, 4대 천황해서 장동건 님까지 콘서트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2009년에서 2010년, 완전 옛날에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 땄을 때 이병헌 님과 같은 비행기를 탄 적이 있다. 그때 만석이라서 딱 한자리밖에 안 남았는데 이병헌 님이 혼자밖에 못 탄 거다. 매니저분도 안 계시고 혼자였다. 정말 모든 비행기가 풀북이라서 겨우 탔다"며 "난 안면은 있었다. 건너편에 있는데 너무 안쓰러워 보여서 내가 인사하고 '괜찮으세요'라고 말 시키고 그랬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내렸는데 혼자 가야 하는 게 너무 안쓰러워서 내가 '이쪽입니다'하면서 모셔다드렸다. 그랬더니 일본 사람들이 날 스타일리스트로 알더라. 짐 찾는 데까지 내가 모시고 나중에 인계해드렸다"며 웃었다.

제작진은 추억에 잠긴 강수정에게 "그때가 좋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강수정은 "별로 안 좋았다. 지금이 좋다. 그때는 아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기가 인생의 목표까진 아니었다. 그때는 아기 낳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아기를 내가 힘들게 낳았다. 되게 어렵게 낳았기 때문에 중간(과정)이 또 있으면 너무 힘들 거 같다. 내가 성격이 좋아서 이겨냈다. 정말 긍정 마인드로 이겨냈다"고 털어놨다.

6번의 시험관 시술과 3번의 유산 끝에 아들을 얻은 강수정은 "그 한 명을 낳기가 얼마나 힘든지. 0에서 1로 가는 게. 1부터 시작하는 건 순식간에 갈 수 있지만 아예 없는 사람이 1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남자들은 모른다. 남자들은 가서 비디오만 보면 된다. 근데 여자들은 주사를 막 미친 듯이 찌르고"라며 울컥했다.

강수정은 "난 다시 하기 싫었다. 남편도 '이제 됐다. 이제 하지 말자. 나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며 "그러니까 요새 비행깃값이 이렇게 비싸도 우린 여행 갈 수 있는 거다. 하나밖에 없으니까"라며 웃었다.

한편 강수정은 2008년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현재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