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부문, 연봉 절반을 성과급으로

이새하 기자(ha12@mk.co.kr) 2022. 12. 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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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지급 예정

삼성전자가 내년 초 반도체 사업부 직원들에게 연봉의 50% 가까이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 기준을 사내에 공지했다. OPI는 연초 세운 경영 목표를 넘으면 초과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OPI 지급률은 47~50%로 정해졌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확한 규모는 내년 1월 성과급 지급 시점에 최종 공지된다.

사업부별로 OPI는 천차만별이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29~33%, TV 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는 18~22% 수준으로 알려졌다. DA(생활가전)사업부는 5~7%로 한 자릿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규모를 축소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DS의 경우 상반기엔 기본급의 100%를 지급했으나 하반기엔 기본급의 50%로 줄어들었다. 삼성 계열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OPI 지급 기준을 연봉의 47~50%로 정했다. 지난해 35%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지급률이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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