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게임 한한령 풀리나···中, 7종 판호 발급

정다은 기자 2022. 12. 28. 1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로스트아크·메이플스토리M 등 주요 국산 게임 7종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국산 게임 7종을 포함한 총 45종의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국 정부가 지난 5년간 총합보다 더 많은 수의 외자판호를 국내 게임사에 발급한 만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마블·스마일게이트 등
1년5개월만에 추가 허가
[서울경제]

중국 정부가 로스트아크·메이플스토리M 등 주요 국산 게임 7종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

중국으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엔픽셀의 ‘그랑사가’. 사진 제공=엔픽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국산 게임 7종을 포함한 총 45종의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허가권으로, 중국 게임에 부여하는 ‘내자 판호’와 해외 게임에 부여하는 ‘외자 판호’로 나뉜다.

이번에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국산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북미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중국 내 유통·운영은 현지 배급사가 맡을 예정이다.

중국이 외자 판호를 발급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국산 게임이 외자 판호를 획득한 건 지난해 6월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처음이다. 국내 게임사는 한한령이 본격화된 지난 2017년 3월 이후 고작 3개의 외자판호를 획득하는 데 그쳤다. 지난 7월에는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님블뉴런의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이터널 리턴: 인피니트'가 내자판호를 발급받았으나, 개발·서비스는 중국 게임사가 맡고 님블뉴런은 로열티만 챙기는 방식이었다.

중국 정부가 지난 5년간 총합보다 더 많은 수의 외자판호를 국내 게임사에 발급한 만큼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이 지난 10월 공산당 전당대회를 마무리함에 따라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은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중국 내 경제가 본격적으로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