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정시모집 시작…수험생 대응 어떻게?
[EBS 뉴스]
내일부터 대입 정시모집이 시작됩니다.
졸업생과 자연계열의 초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입시 판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도 적지 않은데요.
대학마다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도 천차만별이어서, 강점을 최대로 발휘할 전략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내일부터 시작
서울 주요 16개 대학
정시모집 비중 41.2%로 '확대'
선택과목 격차 여전
이과 → 문과 교차지원 급증 예상
N수생 비중 사상 최대
입시 판도 '흔들'
수험생 카드는 세 장
정시모집 지원,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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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앵커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 교사를 맡고 있습니다.
대화고등학교 최승후 선생님 자리했습니다.
선생님, 어서오세요.
이혜정 앵커
내일부터 정시 모집이 시작됩니다.
올해 정시 모집 입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또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최승후 경기 대화고 교사 /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교사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응시자 수는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졸업생들이 13만 9천 명가량 응시를 했기 때문에 재수생 변수가 매우 중요해졌고요.
작년에는 국어 수학 전반적으로 불수능이었는데요.
올해는 국어가 좀 쉽게 나온 이게 좀 큰 특징 두 가지를 뽑을 수가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올해가 문이과 통합 수능 2년 차입니다.
국어와 수학의 선택 과목별 점수 격차가 커졌는데요.
정시 모집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최승후 경기 대화고 교사 /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교사
국어 예를 들어보면, 지난해 149점 최고점이 149점이었는데 올해 134점입니다.
확실히 표준 점수가 어려우면 높게 나오고, 쉬면 좀 떨어지는데, 만점자가 많이 증가할 정도로 쉬웠고요.
수학은 지난해도 어려웠지만 올해도 어려웠습니다.
147에서 145점 정도로 표준점수 차이가 크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상위권 또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어떤 지원 구간이 굉장히 조밀하다는 그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상위권, 최상위권 학생들은 신중하게 지원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혜정 앵커
네, 시험은 이과 과목을 치른 학생들이 있어요.
그랬는데 원서는 문과로 내는, 우리가 교차 지원이라고 하죠.
이렇게 교차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이과 지원하는 계열에 따라서 어떤 입시에서 대응 전략도 달라져야겠죠.
최승후 경기 대화고 교사 /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교사
특히 자연계 학생들이 인문계로 교차 지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경희대학교 같은 경우는 정치외교학과 같은 경우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들이 한 75% 정도 됐죠.
교차 지원으로 봐야겠죠.
정치외교학과는 인문계 성향학과인데 이런 상황이 늘어날 겁니다.
상위권 학교 같은 경우는 30에서 50% 정도대로 상당히 교차 지원 비율이 높고요.
중하위권 학과도 한 10에서 30% 정도 교차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차 지원 할 때 반영 비율,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어떤 가산점 등을 꼼꼼히 챙겨서 지원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혜정 앵커
앞서 말씀 주셨습니다만, 우리 재수생 비중이 정말 사상 최대로 늘어난 게 또 이번 입시에서 어떤 관건입니다.
전체 입시 판도에 재수생 비율이 늘어난 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최승후 경기 대화고 교사 /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교사
문이과 통합형, 일명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기 때문에요.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기 때문에 인문계 같은 경우는 언어와 매체의 화법과 작문, 자연계 같은 경우는 미적분과 기하, 확률과 통계, 이 선택 과목 25%를 반영하거든요.
그래서 시험을 자연계 인문계 학생들이 혼합해서 보기 때문에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그래서 자연계 학생들 상위권 같은 경우는 언어와 매체, 그리고 미적분을 선택하는 비율이 올해 더 늘어났습니다. 지난해보다.
그래서 이 학생들 같은 경우 이 졸업생들 비율이 높기 때문에 특히 의학계열이나, 속칭 상위권 대학은 좀 더 타이트하게 원서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혜정 앵커
그 친구들 같은 경우에 사실은 이미 대학을 다니다가 반수하거나 이런 경우가 또 있겠죠, 상위권 대학에서.
우리 수험생들에게는 정시 모집 카드가 3장이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전략을 짜야 되는 때가 왔는데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최승후 경기 대화고 교사 /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교사
우선 저는 혹시 재수를 하더라도 지원한 경험은 굉장히 중요한 경험입니다.
그래서 원서를 한번 써봤으면 좋겠고요.
학생이 분명히 상향 카드, 일명 소신 카드 그다음에 적정 카드, 안전카드, 이 세 카드를 어떻게 배분할 건지, 재수를 각오한다면 소신 상향 카드를 2장 쓸 수도 있겠죠.
재수는 정말 싫다, 그러면 안전 카드를 2장 늘린다든가, 이 조합을 세 장의 카드를 잘 조합을 해 봐야 돼요.
그리고 경쟁률도 보셔야 되고, 그다음에 12월 29일 이후에 수시 이월 인원도 더 넘어올 수 있거든요.
등록을 안 했으면 그 이월 인원도 체크하셔야 되고, 그래서 좀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 할 필요가 있죠.
이혜정 앵커
우리 학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간이 이제 시작이 됩니다.
우리 정시 모집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사안, 이것만은 꼭 주의하자 한번 꼽아주시겠어요.
최승후 경기 대화고 교사 /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교사
정시 모집의 특징을 잘 살피셔야 됩니다.
가군, 나군, 다군, 하나씩만 지원이 가능하고요.
산업대학교와 전문대는 복수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나,다군의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그런데 가군과 나군의 비율이 엇비슷해요.
그다음에 다군에는 중앙대를 비롯해서 군별 인원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는 다군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나군에 두 장의 카드가 있지만 그 가,나군 중에 하나를 결정하셔야 돼요. 사실은.
다군의 장점도 있어요.
추가 모집이 많이 돈다는 그런 장점도 있지만, 예측 가능성은 좀 떨어지기 때문에, 가,나군의 합격 전략을 세워야 된다. 이게 꼭 명심하셔야 될 것 같고, 전년도 입학 결과가 '어디 가'라는 사이트에 2020학년도, 21학년도, 22학년도, 3개년간 정시 결과가 다 드러나 있습니다.
보통 평균 50%와 하위 70% 성적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100분위로 성적을 공개하거든요.
그래서 가늠은 할 수 있어요.
그 100분위 점수로 지원하지는 않지만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입학 결과, 대학교 입학처나, '어디 가' 사이트에서 자기가 어느 정도 성적대인지 확인을 하시고, 입학 결과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좀 조심하셔야 될 게 대학별 환산점수로 대학은 가는 겁니다.
그래서 단순 합산이 아니고, 대학이 수학 비율이 높을 수도 있고요. 미적분 가산점이 10% 있을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상황이 많거든요.
탐구 같은 경우는 과목을 보정해서 변환 표준 점수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별 환산점수로 보고, 전년도 입학 결과와 비교를 해야 돼요.
그래서 이것은 학생이 혼자 수작업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고등학교 고3 담임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졸업생이라면 모교에 찾아가셔서 그 환산 점수를 가지고 상담을 받아야 되는 겁니다.
정시모집은 대학별 환산점수로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좀 조심하시구요.
그다음에 입학 결과도 맹신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모집군이 바뀔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중앙대 인문계 간호학과 같은 경우에는 올해 다군에서 가군으로 옮겼고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과 같은 경우는 가군에서 나군을 옮겼습니다.
그러면 전년도 입학 결과는 그냥 참고 자료로 활용을 할 수는 있지만 맹신할 수는 없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 덩어리로 학부로 뽑았다가 올해는 학과로 뽑을 수도 있고요.
작년에는 학과로 뽑았다가 올해는 큰 학부로도 뽑을 수도 있죠.
그리고 올해 새로 생긴 신설학과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입학 결과를 맹신할 수는 없는 거죠.
그래서 다시 말씀을 드리면 영역별 반영 비율을 먼저 꼼꼼히 따지세요.
본인이 잘한, 궁합이 잘 맞는 영역이 있을 겁니다.
나는 국어를 되게 잘 봤다. 예를 들어 수학을 잘 봤다. 이렇게 영역별 반영 비율을 살피시고, 가산점도 살피시고, 그다음에 탐구에 변환 표준 점수가 들어갔는지도 좀 살피시고, 수능 활용 지표가 또 백분위인지 표준 점수인지에 따라서 표준 점수가 유리한 학생도 있고, 백분위가 유리한 학생도 있고요, 많지는 않지만 등급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12월 29일부터 원서 접수를 하는데요.
마지막 날까지라도 가장 자기의 유리한 조합을 찾는 것이 올해 입시를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혜정 앵커
그러니까 요약하자면 대학별, 영역별, 반영비율이나 가산점, 그게 결국은 대학의 모집 요강을 좀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나에게 유리한 걸 고르고, 또 학교의 선생님과 꼭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수험생들이 주의해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후 경기 대화고 교사 / 경기도교육청 진학지도 리더교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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