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신한카드…70년대생 임원·80년대생 여성팀장 발탁

김동필 기자 2022. 12. 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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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사옥.]

신한카드가 소비자보호본부와 DX본부를 신설하고, 내부통제파트를 별도로 분리하는 등 2023년 정기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신한카드는 지난 10월 창립 15주년을 맞아 ‘Payment그룹’(페이먼트그룹), ‘Multi Finance그룹’(멀티 파이낸스그룹)과 함께 ‘플랫폼Biz그룹’(플랫폼비즈그룹)을 이익을 창출하는 3대 사업그룹으로 편성했습니다. 

신한카드는 플랫폼 비즈니스와 이를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했습니다.

기존 pLay사업본부를 플랫폼Biz본부로 개편해 플랫폼 사업 총괄 역할을 부여했습니다. 또 디지털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문 연구조직인 ‘D&D연구소’(Digital & Data)도 신설했습니다. 

플랫폼 사업에서 고객 경험관리가 중요해지면서 기존 팀을 ‘DX본부’(Digital eXperience)로 격상했습니다.

고객 분석을 통해 일반 회원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고객마케팅팀과, 정부 정책과 연계한 마케팅을 담당하는 공공마케팅팀을 신설했습니다. 

사기 거래, 부정사용 등을 방지하는 FD팀을 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시켜 CCO(Chief Customer Officer) 산하에 편제해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를 위해 소비자보호팀 내 내부통제파트를 신설했습니다.

‘일류(一流) 신한 향한 신구(新舊) 조화 관점의 안정적 세대 교체’라는 원칙으로 임·부서장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70년대생의 젊은 임원들을 전면 배치하는 한편, 조직을 견인하는 연륜과 리더십을 갖추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임원들을 유임시켜 신구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부서장 사내 공모를 도입해 80년대생 여성팀장을 전격 발탁했습니다.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인재의 다양성과 주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열린 HR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는 신한카드가 지향하는 ‘Only 1 생활·금융 플랫폼'을 실천하기 위한 관점에서 실시했다"면서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달성하는데 일조하고, 플랫폼 기업으로서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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