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난 소 알려주는 IoT 알약' 축산테크 웰케어, 팁스 선정

이유미 기자 2022. 12. 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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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게 IoT(사물인터넷) 기능의 알약을 투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번식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축산 스타트업이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웰케어 관계자는 "국내 한우 및 낙농 농가의 사육 관리에 AI 기반 기술을 제공해 농가 생산성을 축산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자 하는 축산 업계 유망 스타트업"이라며 "축산 사육 자동화, 축사 운영, 축산 농가 경영 컨설팅, 축산물 유통 판로 확장 등을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축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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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게 IoT(사물인터넷) 기능의 알약을 투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번식도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축산 스타트업이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

웰케어(대표 김찬규)는 가축 바이오캡슐 기반의 스마트 축산 번식 관리 플랫폼 '웰케어 카우케어'를 개발한 회사다.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원 교수와 빅데이터 경영연구센터장을 역임했던 허순영 교수가 서울대 축산과 및 시스템 공학 졸업생들과 함께 창업했다. 이번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액트너랩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됐다.

'웰케어 카우케어'는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종합 번식관리 시스템이다. IoT 스마트 알약캡슐이 소의 입으로 투여된 뒤 반추위에 머물며 각종 생체 바이오 데이터(소의 체온, 활동량, 물 먹는 횟수)를 전달해준다. AI(인공지능) 기술로 △가축의 발정 △분만 시점 △건강 상태 등을 가축주에게 통보해주는 것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소의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번식 정보와 소의 실시간 발정·분만 정보를 연동해 소의 상태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특히 농가의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아울러 웰케어는 국립축산과학원의 '2023 생체정보 연계 스마트팜 시범사업'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웰케어 관계자는 "국내 한우 및 낙농 농가의 사육 관리에 AI 기반 기술을 제공해 농가 생산성을 축산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자 하는 축산 업계 유망 스타트업"이라며 "축산 사육 자동화, 축사 운영, 축산 농가 경영 컨설팅, 축산물 유통 판로 확장 등을 원스톱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축산 플랫폼'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회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지원, 해외 마케팅 등의 추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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