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성장 구심점 된 충남테크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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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제조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남 아산의 자동차용 센서 및 액추에이터 부품 제조기업인 아센텍(대표 박상길·정진태)은 올해 자동차 전자식 변속 레버용 부품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당진의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기업인 인지디스플레이(대표 금수근)는 지난해 55억원을 들여 다관절 로봇을 장착한 무인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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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공장 지원 실적 A등급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제조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남 아산의 자동차용 센서 및 액추에이터 부품 제조기업인 아센텍(대표 박상길·정진태)은 올해 자동차 전자식 변속 레버용 부품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이전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변속 구동장치(SBW 액추에이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로봇·정보기술(IT) 전문기업인 모비어스앤밸류체인과 협업해 자동이송로봇(AGV)을 설치했다. 이 회사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스마트 자동화 공정에 투입한 금액은 50억원에 달한다. 자동화 라인 구축으로 시간당 생산량은 35% 증가했고, 불량률은 39% 감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충남 당진의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기업인 인지디스플레이(대표 금수근)는 지난해 55억원을 들여 다관절 로봇을 장착한 무인자동화 설비를 구축했다. 알루미늄을 녹여 사출 제품을 형상화하는 고압주조 다이캐스팅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이 회사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스카다(SCADA)를 개발했다. 실시간으로 제품의 수집·보관·관리가 가능하고, 전력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스마트 공장 구축으로 올해 65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전력과 용수 등 에너지 비용도 4억9000만원 줄였다. 지난해는 충남TP와 제조실행시스템(MES) 고도화 사업을 진행해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다.
충남TP는 지난해 161억원을 투입해 142개 기업의 자동화 설비 및 기술 고도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113억원을 들여 109개 기업을 지원했다. 충남TP는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 지원 실적 부문에서 A등급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충남TP는 매년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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