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찾는 예술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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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예술인이 늘어나고 있다.
공연기획사를 운영중인 이모 대표는 "저조한 취업률과 일자리 부족 현상 등 고질적인 예술인의 문제로 자격증을 찾는 전공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예술인은 늘고 있는 반면,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문화예술교육사의 의무 배치기관 부족 문제는 점차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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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 43명 늘어난 153명 집계…"저조한 취업률과 일자리 부족 등 영향"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예술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에 따른 구직난 탈피를 위한 방편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28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2급 문화예술교육사를 취득한 인원은 337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778명)과 비교해 592명 늘었다. 이는 무려 21.3% 증가한 수치로, 자격증을 취득한 대부분이 전공자로 나타났다.
충청권 역시 올해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한 예술인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의 경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43명 증가한 153명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3.75% 늘어난 83명, 세종도 12.1% 증가한 3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처럼 예술인들의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예술인 일자리 부족 속 자격증 취득을 통해 구직난을 탈피하고자 하는 예술가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발간한 '문화예술교육사 자격활용 실태조사 연구 결과보고서'을 보면 자격취득 동기로 '취득 동기가 명확하진 않지만 향후 도움이 될 것 같아서'(34.7%)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많은 예술인이 조금이나마 취업에 도움을 받고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공연기획사를 운영중인 이모 대표는 "저조한 취업률과 일자리 부족 현상 등 고질적인 예술인의 문제로 자격증을 찾는 전공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예술인은 늘고 있는 반면,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문화예술교육사의 의무 배치기관 부족 문제는 점차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은 지난 2013년부터 문화예술교육지원법에 따라 교원 외에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기획, 분석,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다. 특히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시행령 제20조에 따라 공공도서관, 국공립 공연장,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 문화의 집 및 전수회관 등의 국·공립교육시설은 1명 이상의 문화예술교육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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