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방송평가에 ESG 경영 반영…"방송의 사회적 책무 독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종합청사 방송통신위원회의 모습. 2022.9.2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앞으로 방송 평가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이 반영된다. 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독려한다는 취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제67차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발표된 국정과제에 따라 방송사의 ESG 경영 노력을 방송 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통위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전문가 논의와 사업자 의견수렴, 방송평가위원회 심의, 행정예고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환경·사회·투명 경영 관련 이사회 보고 및 환경경영 노력' 항목이 방송 평가 기준으로 신설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0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중앙지상파TV와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에 적용된다.

개정안은 2024년 실시하는 2023년도 방송평가부터 적용된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이번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전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커진 환경·사회·투명경영에 대한 방송사의 노력이 촉진되고 방송의 사회적 책무 이행 수준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